5장 인쇄본

1. 인쇄술의 발명
 1) 인쇄술 발명의 요건
  -사회적 요소: 대량의 서적이 필요, 독서 인구의 증대, 
인쇄본의 수요는 불인, 탁인, 사경의 납탑이 성행된 풍조에서 기인. 불인과 탁인은 중국에서 1세기 중엽 불교가 전래된 후 성행. 유교의 성행도 일익하였는데, 수의 문제 시대부터 시행한 중국의 과거제도에 의해 관리지망생이 많았을 것이다. 그 말은 독서인구가 증가하면 자연스레 서적의 수요가 있고 여기에서 서적을 복제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
  -문화적 요소: 정형화된 문자, 기록매체와 염료의 발달.
한자가 대전, 소전, 예서, 초서, 행서의 단계를 거쳐 해서가 정착되어 획수가 많이 간략하게 되어 글쓰기의 속도 한층 제고, 글자의 인식이 보다 쉽게 됨.
  -기술적 요소: 동양- 금속, 돌의 표면에 문자와 도상을 새기고 탁인하는 방법 이미 개발. 또 인장을 날인하거나 불상과 탑을 새긴 불인이나 탁인에 주묵을 칠하여 종이 또는 비단에 다량으로 찍는 방법도 개발.

동양 탁인은 석각에서 유래.
그 다음으로 기법에 영향을 미친 건 인장의 날인. 초기 인장은 진흙 위에 찍었다. 이후 한대엔 통신용 문서의 봉함용으로 필수적으로 사용됨.

그 탁인의 판면을 축소, 인장으로 보면 판면을 확대시킨 개념. 목판인쇄술.
동서양 모두 가장 먼저 개발한 방법 : 철판인쇄술. 볼록 튀어난 부분에 염료. 그 염료를 종이나 다른 기록매체에 옮겨 내는 방법. 크게 조판인쇄술과 활자인쇄술로 나뉨. 동양에서는 조판인쇄술을 먼저 개발했는데, 주로 목판을 새겼으므로 목판인쇄술이라고도 한다. 서양은 오히려 활자인쇄술을 선호.

인쇄술의 사용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발전의 동기가 되었다.
한국은 목판인쇄술과 활자인쇄술이 같은 비중으로 사용, 상대적으로 활자인쇄술이 빈번하게 사용되었음을 의미. 당시 활자인쇄술은 수요가 적거나 전문적, 고급 서적 간행에 적합했기 때문. 반면 중국은 목판인쇄술을 선호했는데 반복인출이 가능, 지속적인 대량수요에 적합했기 때문.
당대에서 명대에 이르기까지 필사본과 인쇄본의 가격의 비는 줄곧 10대 1의 비례로 필사본이 10배가 비쌌다.

활자의 주조기법은 주전에서 기인되었을 수 있다. 동양은 이미 춘추전국시대부터 대량의주전이 존재. 문제는 금속에 적합한 염료와 조판기술의 개발, 최초로 해결한 것이 13세기 고려.

서양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인쇄기의 발명, 금속에 적합한 염료 개발.

 2)인쇄술의 영향
  인쇄술 발명 후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인쇄본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