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이 이전의 기록매체
1) 동양
(1) 죽간목독
죽간 : 대나무를 일정한 길이의 원통으로자른 뒤, 다시 일정한 폭으로 쪼개 푸른 표피를 깎아내고 불에 쪼이는 살청 및 한간처리를 한 것. 살청과 한간처리는 서사하기 쉽고 충해를 방지하여 오래 보존할 수 있게 하는 구실.
대통을 쪼개서 만든 낱개의 조각, 1개의 조각1행, 여기서 자수가 많으면 몇 개의 간을 엮는데 이를 책, 장편의 문자내용을 한 개의 단위로 표현하면 편, 책은 비교적 작은 형태의 단위. 편을 비교적 긴 내용,따라서 긴 한편이 몇 개의 책을 포함 할 수 있음.
장점: 견고하고 세밀하다. 살청에 의하여 어느 정도 충해방지가 가능. 내구성이 훌륭함.
단점: 문자를 기록하기 쉽지 않음, 원료 자체가 무거워 열람과 휴대에 불편.
목독: 뒤틀림 없게, 빠개지지 않도록, 표면이 부드럽게.
(2) 겸백
겸백, 백서. 초기엔 의복의 재료인 비단을 그대로 사용, 후에는 서사용 겸백 따로 만들어 사용.
백서는 글의 길고 짧음에 따라 적당히 겸백을 절단하여 서사하고, 말은 권자본 형태로 보관할 수 있으며, 마음대로 펼쳐 나갈 수 있다. 책을 헤아리는 단위인 권을 쓰게 된 것도 이 백서에서 비롯.
장점: 간독보다 부드럽고 가벼워 서사와 휴대가 편리, 다른 기록매체에 비해 장기간 보관도 가능.
단점: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가격이 비쌈. 그래서 백서가 나온 뒤에도 간책이 도서의 주종을 이룸.
(죽간은 보통 초고를 쓰는 데 사용되고 겸백은 최후의 정본에 사용.)
2) 서양
(1) 점토판
(B.C 30세기 이전부터) 메소포타미아에서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가. 사용 시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원전 4천~3천5백년경의 점토 파편, 일반적으로 기원전 3천년경~2,3세기까지 주로 사용되었다.
제조방법: 부드럽고 유연한 진흙을 알맞은 크기와 형태로 빚어 나무나 뼈, 쇠붙이로 된 철필로 문자를 새겨서 불에 굽거나 태양 볕에 건조시켜 사용.
문자를 새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첨가해서 기록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진흙이 마르지 않도록 젖은 천으로 싸 두었다가 다시 사용하기도 하였다.
초기 점토판은 세로쓰기로 오른쪽 위에서 시작해서 왼쪽 아래에서 끝을 맺었으나, 후에 가로쓰기로 바뀌어 왼쪽 위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래에서 끝을 맺었다.
점토판은 서가나 바구니에 보관, 각 점토판에 번호를 매기고 그 끝에 그 내용이나 요어가 기록.
장점: 충해, 습기, 화기에도 별다른 손상을 받지 않는 강한 보존성과 값싸게 구할 수 있다는 큰 장점
(2) 파피루스
이집트에서 나일강의 비옥한 삼각주에서 많이 자라던 갈대의 일종인 식물을 이용하여 기록매체로 활용함
서양에서 가장 보편적인 서사재료.
한쪽 면에만 서사하였으나, 여백이 없거나 ㅐ료가 부족한 경우에는 양면에 서사하기도 하였다. 습기 방지를 위해 타르를 바른 목재 또는 점토 항아리에 넣어서 보관.
습기와 충해만 잘 방지하면 몇 세기 동안이나 보관 가능.
장점: 점토판에 비해 훨씬 가볍고 휴대와 이동에도 편리, 한쪽 면만 사용하더라도 기록 면이 넓다. 두루말이 형태로 보관하였으므로 수장할 공간에 별 문제가 없음, 값싸게 구할 수 있다.
단점: 읽을 때마다 펼쳐야 함, 오늘날 책자형 도서에 견주어 불편한 점이 많다. 습기에 매우 약하고 너무 건조하면 부스러지기 쉬워 장기간 보존하는 데는 적당하지 않은 결점이 존재.
(3) 양피지
양, 염소, 소의 가죽으로 만든 기록매체. (독피지 : 생후 6주 이내의 송아지 가죽 사용)
페르가몬의 도서관이 발전해서 이집트의 프톨레미왕이 알렉산드리아도서관보다 발전할까봐 파피루스를 수출 차단, 페르가몬 도서관에서 파피루스 대용으로 양피지 개발.
제조방법: 양, 소, 염소의 가죽을 벗겨 뜨거운 물에 담가 기름기를 제거, 가죽을 잘 말리고 석회가루를 문질러 바른 다음, 경석으로 무두질하여 광택을 냄, 그리고 반듯하게 잘라내 한 장의 큰 양피지로 만들어 이것을 반절, 혹은 4절, 8절, 16절 등으로 쪼개서 사용.
8세기부터 양피지 수요가 증가. 가격 또한 증가. 옛 문서의 내용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쓰는 이중사본이 성행. 기독 도구는 독수리, 가마귀, 기러기 등 새의 깃털로 만든 펜. 여러 잉크 사용.
코덱스(Codex) 고책자
로마 제국 초기 B.C 50년경 책자본 형태의 양피지 코덱스로 발전
내구력이 강해 장기 보존에 알맞은 기록매체.
양피지 사용은 당시의 두루말이형 문헌이 현대의 도서와 같은 고책자형으로 전환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값이 너무 비싸 많은 기록을 하는 기록매체로는 부적당했다.
2. 종이의 발명과 전파
2) 제지술의 전파
(1) 우리나라
현재 우리나라의 연대 정확, 가장 오래된 것은 호암미술관에 소장된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 발문에 경덕왕 13(754)년부터 14년에 걸쳐 사성되었음이 기록. 필사 과정도 자세히 기술. 경지의 원료와 종이를 뜬 지장의 이름까지 수록. 종이의 원료는 닥이다. 오랜 기간 경과하였으나 지금도 상태 양호.
고려시대 : 각 지역의 지소, 지부곡에서 종이 생산.
지역마다 각종 원료를 사용하거나 가공하여 지역의 특색 있는 종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종이의 수요가 많았으므로 국가가 닥나무를 관리하기 시작한 시기.
기술이 매우 발전하여 남, 황, 홍 등의 색깔로 염색하고 두꺼운 종이를 많이 만들었으며, 불경지 등을 중국으로 수출하기도 하였다.
지소와 지부곡에서 종이 생산/ 닥나무 관리/ 종이 염색/ 두꺼운 종이 생산
조선시대: 조지소(태종15년) 설치 국가가 종이의 품질 관리 and 직접 제조. 종이의 원료나 품질에 대한 통제와 함께 개량과 연구도 이루어짐.
최초의 초지기는 1884년 김옥균에 의함(거의 역할 X)
1901년 조지소 신축과 지폐용지 제조시작한 그 이듬해 실질적 가동
그러나 종이의 수요를 감당치는 못함
1917년 일본 후지제지주식회사 공장이 신의주에 설치. 대량생산
전통적 방법으로 만든 수제지를 조선지 또는 한지라 부르고, 기계지는 양지라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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